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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조용한 밤이었습니다. 바람은 시원하지만 차분하게 불었죠. 타인의 흔적이란 없는 이곳에서 혼자 움직이지 않는 저 회전목마를 보고 있다보니 절로 옛날 생각들 부터 시작해서 추억을 서서히 더듬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내 이겨내지 못할 것 같단 생각에 얼른 접어내는 기억입니다. 혼자있는 시간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잔디에 눕자니 바닥이 차네요. 이젠 쉽게 누워 잠시 생각하지도 않을 만큼 옛 기억을 들추기 어려워졌습니다. 어쩌죠.
아, 저 말이 움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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