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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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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que 2010. 11. 30. 02:59



그대, 
끝없이
원해본적이 있었는가.
노력해본적은 있었는가.

나 자신이라는 큰 그릇에
흠을, 선을 그어놓던 것는 나 자신.
구멍이 날 정도로 긁고 긁고 또 긁고.

부어도 부어도 끝이 없이 빠져나가고 있는
내 자신의 액체.

욕망이라는 녀석은 예전부터
삶의 궁금증 중 하나가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우연성은
신이 가진 계획성에 가려져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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