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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았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 깨달은 것은
어쩌면 모든것이 연극이었을 지 모른다는 생각 뿐.
사람들이 다 지나간 극장에 홀로 앉아
여운을 '혼자서' 느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 뿐.
현실을 직시하자고 스스로를 다그쳐보기도 하고,
극의 내용을 내 현실과 맞닿게 해보기도 하고,
꿈에서 깨지 못하는 자신에게 동정표도 보내보고.
그래도. 그래도. 아름다워지자는 결론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
지난 것들이 퇴색되지 않게.
Vanderbilt Mansion, NY
D700 + 35mm F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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