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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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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que 2023. 11. 29. 12:36

 

스스로가 목표를 정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희열을 느껴본 적이 드물었다. 주어진 일이나 해내고, 할 수 있는 일들만 해야 했던 삶의 방식이 인이 되어 박혀버린 지금. 

 

나름의 해놔야 할 '그 나이에 필요한 것들'은 다 있는 것 같지만 가장 큰 자산인 '여유'에 대한 사용법을 깨우치지 못했다. 인터넷의 짧은 영상들이나 글들은 지금의 여유를 즐기고 無의 형태를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알려주지만, 가만히 있는 것=안주하는 것=도태되는 것이라는 공식은 죽을 때 까지 내게 남을 습성인 것 같다.

 

내 취미가 무엇인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너무 자극적인 것에 빠져사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주 깊이 고심해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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