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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옆으로 열리는지, 앞으로나 뒤로, 어느쪽으로 열릴지 모르는 상태로
누군가는 먼저 열고 가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 임한다.
어쩌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는 저 문에 어떠한 미련으로 계속 참고 있는 것일까.
'옥히의 영화'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이기만한, 그래서 차마 틀어놓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던 영화.
견디기 힘든 아픔들이었기에 그랬던 것일까.
무의식적으로 행해야 하는 일로 변질되어버린 것, 정해진 목적지 없이 달랑 이어폰 끼고 걷는 것. 한손엔 전화기를 들고 쉴새 없이 web, contacts, fb, text를 번갈아가며 체크하고. 변하지도 않은 페이지를 계속 반복해서 refresh.
다 무엇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다 이해 하겠음. 행동도 마음도 보여지는 모습까지도. 아니 이해는 솔직히 못하겠고. 그냥 넘기기로 하였음.
For your 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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