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날 아는 것 같지. 너한테 보이는 나는 나의 가장 나이스한 면, 매너있는 사람이야. 이 사람을 만나면 매너 1번이 자동적으로 나오고, 예쁜여자를 만나면 매너 몇번이 자동적으로 나오는 그런 사람이야. 나는 꼭 한순간, 정말 미쳤던, 나를 미치게 했던 그 여자한테 더럽고 못됀 감정만 보여줘. 나를 미치게 했던 여자가 내 인생에 몇명이나 되겠냐? 앞으로 몇명이나 되겠고? 이젠 안왔으면 좋겠다. 네 눈에 내가 나이스하게, 나이스한 남자로 보인다는 것은 말이야. 너하고 나 사이에 질퍽한 감정이 한번도 오가지 않은, 좋은말로 좋은 선후배 사이. 아니면.. 그래, 마지막 결은 서로 건드려주지 않은 비성적인 관계. 뭐, 그런사이? 너는 이런 점을 알아야만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어. 네 그림은 색깔이 떠있어,..
국민을 다스리는 데는 빵과 서커스면 된다. 대중은 여자와 같다. 자기를 지배해 주는 것이 출현하기를 기다릴 뿐, 자유를 주어도 어리둥절할 뿐이다. 대중은 지배자를 기다릴 뿐, 자유를 주어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 대중은 이해력이 부족하고 잘 잊어버린다. 선전에 의해 사람들이 천국을 지옥으로, 또는 지옥을 천국으로 여기도록 할 수 있다. 아침과 한낮에 사람들의 의지력은 다른 사람들의 의지와 의견에 최선을 다해 반항한다. 그러나 저녁에는 타인의 지배적인 힘에 더 쉽게 굴복한다. 여자는 약한 남자를 지배하기보다는 강한 남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성을 제압하여 승리를 거두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공포와 힘이다. 하늘은 인간보다 우월한 것이다. 그 까닭은 다행스럽게도 우리 인간은 인간을 속일 수 있지만, ..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니, 초심, 초심 하면서도 한동안 못느껴본 그 시작의 재미를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