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나의 감정의 배설구로만 쓰였던 사진들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아 찾기 및, 관리. 언제 하나.
1.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르겠다. 항상 눈을 떠보면 바뀌어 있는 것이 창 밖 풍경이다. 나도 참 고생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눈에 띄게 잦아졌다. 4월엔 많은일이 있구나. 학교가 조금 뒤면 끝이 나고, 일을 하게 되겠지. 방학이 그리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 비는 오랜 시간 동안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할지. 앞으로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구상을 슬슬 해야 할테지만, 기말을 시작하지도 않은 지금 시점에선 그냥 다 놓고 싶은 심정이다. 2. 몇일 째 비가 왔는지 모르겠다. 마침내 해가 떴고 학교 앞 나무들에선 꽃이 피고 있다. 새벽에 흩뿌려진 안개들 사이로 걸으며 이게 입김인지 담배연기인지 모를 숨을 내쉬면서 걷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아 이맘때쯤이었나. 3. 누군가 내게 사진을 왜 찍냐고..
김칫국 먼저 마시기 달인. 이번에도 또 한건 하셨다.
구글이미지 발췌 지난주 '나는 가수다'의 방송 이후로 참으로 여러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 같다. 뭐 나도 마찬가지로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지만. 공격적이고 단순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들의 비난에 내가 다 불편할 정도다. 방송 초반의 평판은 정말 좋았다. 아이돌 일색의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프로그램이다 부터 시작해서 오랜만에 듣는 노래들로 눈시울을 적셨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일부 가수들의 불평같은 반대의 의견도 있었지만 초반 시청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방송은 연일 회자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이슈를 자아내고 있었다. 문제의 시작은 김건모의 '꼴지'와 '재도전'. 원칙대로라면 지난주에 김건모는 '탈락'이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모습이 Professional 하지 못하다는 의견과 함께 '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