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었고, 그 전에 뭔가 하려 했던 일들이 생각난다기 보단 연말에 잘 버티고 내년에 시작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약 열흘정도 남은 2012년. 작년에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살았고, 잊었고, 버텼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론 달라진게 하나 없어 조금 아쉬울 뿐이다. 나는 발전을 했는 가 따위보단 그저 내가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한다는 것도 슬프긴 한데.. 뭐, 어때. 살아있으니 된 것일까.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었고, 운동을 시작했고, 대회를 나갔고. 여행은 두번정도 갔었던 것 같고, 결혼식은 한 세군데 정도 갔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사진을 너무 안찍었구나. 8월 이후로는 특히 더. 열심히 찍을게요.올해는 차도 있는데 코니좀 더 갈게요.작년에 혼자 갔다가 감기 제대..
Tony Bennett & Juanes - The shadow of Your Smile The shadow of your smile When you are gone Will color all my dreams And light the dawn Look into my eyes My love and see All the lovely things You are to me Our wistful little star Was far too high A teardrop kissed your lips And so did I Now when I remember spring All the joy that love can bring I will be remembering The shadow of your smile la s..
축하해. 결혼.
애착, 애정, 애증, 증오, 후회, 소멸.개새끼네.
햇살이 따뜻한 어느 오후에, 차를 한잔 시켜놓고 발코니에 앉아 무작정 기다려보기로 했다.무엇을 기다리는 지 알 순 없었지만, 그래도 그 '기다림'이라는 것을 해보기로 했었다. 버릇이 되었는지,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역시나 그 잠시동안의 무관심을 참을 순 없었다.누구라도 날 쳐다봐 줘야 하고, 말을 걸어줘야 했다. 그 서로간의 소통이 없는 동안에는 어처구니없게도 괜한 자괴감에 시달렸다. 그게 나인가보다. 익숙하지만 그 익숙함에 괴롭게 자신을 만드는,상상속의 내 세상에서 난 결코 행복한 존재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