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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있었던 오래된 기억의 한 부분이 떠올랐다. 나때문이 아닌 그녀에 의해서. 예전을 문득문득 기억 잘 하던 나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머리를 세게 맞은 것처럼 멍- 했던것이 후회된다. '그래, 좋은 기억이었지.' 하고 넘어갈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그랬다 분명. 보는 순간. 어렸을 때 그 느낌들, 숫자, 물건 모두가 그때의 너와 나로 연결이 되던 그 느낌이 좋지만은 않았던 이유. 역시 지금 나의 상태는 피폐하기 때문이었을까. 비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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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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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었고, 그 전에 뭔가 하려 했던 일들이 생각난다기 보단 연말에 잘 버티고 내년에 시작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약 열흘정도 남은 2012년. 작년에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살았고, 잊었고, 버텼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론 달라진게 하나 없어 조금 아쉬울 뿐이다. 나는 발전을 했는 가 따위보단 그저 내가 나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한다는 것도 슬프긴 한데.. 뭐, 어때. 살아있으니 된 것일까.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었고, 운동을 시작했고, 대회를 나갔고. 여행은 두번정도 갔었던 것 같고, 결혼식은 한 세군데 정도 갔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사진을 너무 안찍었구나. 8월 이후로는 특히 더. 열심히 찍을게요.올해는 차도 있는데 코니좀 더 갈게요.작년에 혼자 갔다가 감기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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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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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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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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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애정, 애증, 증오, 후회, 소멸.개새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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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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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남자. Develo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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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5. 14:06